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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팬·선수 폭력 사태 후폭풍…‘명문’ 페네르바체, 리그 탈퇴까지 논의

튀르키예 프로축구 경기 도중 선수와 상대 팬들 간 발생한 폭력 사태의 후폭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패배한 트라브존스포르 팬들이 그라운드에 난입해 폭력을 행사하자 페네르바체 선수들도 맞대응했는데, 페네르바체 구단은 리그 탈퇴까지 논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페네르바체 구단은 20일(한국시간) 임시 총회 소집을 발표하고 “지난 트라브존스포르 원정경기에서 발생한 폭력 사건과 관련해 리그 탈퇴를 포함한 어떤 대응을 할 것인지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네르바체는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우승 19회(역대 2위)에 해당하는 튀르키예 대표 명문 구단으로, 올 시즌 역시 선두 갈라타사라이에 승점 2점 뒤진 2위에 올라 있어 우승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페네르바체 구단이 리그 탈퇴를 언급할 정도의 사건은 지난 18일 튀르키예 트라브존의 파파라 파크에서 열린 2023~24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30라운드 원정경기 직후 나왔다. 당시 페네르바체는 2-0으로 앞서다 2골을 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했지만, 후반 42분에 터진 미키 바추아이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페네르바체 선수들이 하프라인 부근에 모여 기쁨을 나누던 순간, 일부 트라브존스포르 팬들이 그라운드로 난입했다. 특히 가면을 쓴 한 팬이 페네르바체 선수를 가격하면서 경기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선수와 팬들에 보안요원, 구단 관계자들이 뒤엉켰고, 흥분한 팬들이 추가로 그라운드에 난입했다. 경기장으로 난입한 상대 팬들의 폭력에 페네르바체 선수들도 주먹을 휘두르거나 발길질을 하는 등 맞대응해 폭력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퍼졌다. 결국 가까스로 사태가 진정됐고, 원정팀인 페네르바체 선수들은 경기가 종료된 뒤 3시간이 지난 시점에야 경기장을 떠날 수 있었다.후폭풍은 계속됐다. 알리 에를리카야 내무장관은 “축구장에서 폭력 사건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고, 튀르키예축구협회 역시 성명을 통해 “책임이 있는 자들은 형사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며 무관용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나아가 당시 원정팀이었던 페네르바체 구단도 ‘리그 탈퇴’라는 초강수까지 언급하며 트라브존스포르 구단 차원의 책임과 그라운드에 난입한 팬들의 합당한 처벌을 요구할 계획이다. 상대 팬들의 폭력에 주먹질이나 발길질로 맞대응한 페네르바체 선수들도 징계 대상이 될지는 미지수다.한편 튀르키예 프로축구에선 지난해 12월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은 앙카라귀쥐 구단주가 그라운드에 난입해 주심의 얼굴을 가격하는 사건도 벌어졌다. 앙카라귀쥐 구단 팬들도 가세해 주심을 폭행해 튀르키예축구협회는 “튀르키예 축구의 수치”라며 모든 리그 경기를 일시 중단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김명석 기자 2024.03.20 10:43
프로야구

KBO리그 평균 연봉 역대 최고액...2024년 연봉킹은 류현진-박동원

KBO리그 평균 연봉이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신인과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KBO리그 소속 선수 513명의 정보를 전했다. 매년 관심을 받고 있는 평균 연봉은 1억5459만원이었다. 종전 최고액이었던 2022시즌 1억5259만원에서 1.5% 올랐다. 2023시즌 통합 우승을 달성한 LG는 평균 연봉 1억9009원을 기록하며 10개 구단 중 1위에 올랐다. 총액은 87억4400만원이었다. 롯데 자이언츠(89억8400만원), KT 위즈(88억6000만원) SSG 랜더스(88억2900만원) 한화 이글스(88억2100만원)에 이어 5위였지만 소속 선수 수 차이로 인해 평균 연봉은 가장 높았다. 지난해 평균 1억4616만원에서 30.1% 오른 기록으로, 인상률도 1위에 올랐다. 연봉 총액 2위에 오른 KT는 평균 연봉에서도 지난해보다 8.5% 오른 1억7038만원으로 2위에 올랐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격돌한 두 구단이 나란히 평균 연봉 1·2위를 차지했다.키움 히어로즈는 연봉 총액 57억 5500만원, 평균 연봉 1억2245만원으로 두 부문 모두 10위에 자리했고, 두산 베어스는 평균 연봉이 2023시즌 1억6215만원에서 1억 3988만원으로 13.7% 감소하면서 감소폭이 가장 큰 구단이 됐다.LG 주전 포수 박동원은 연봉 상승률 1위에 올랐다. 지난해 3억원이었지만, 올 시즌 25억원을 받는다. 무려 733.3% 인상했다. 2022시즌 SSG 한유섬이 기록한 1233.3%에 이어 KBO리그 역대 2위 기록이다. 박동원은 박병호(2020시즌·20억원)이 갖고 있는 16년 차 선수 최고 연봉 기록도 넘었다. 키움 김혜성은 8년 차 최고 연봉을 받았다. 6억5000만원에 사인한 그는 2019시즌 당시 NC 다이노스였던 나성범(KIA 타이거즈)가 받은 5억5000만원보다 1억원 더 많은 연봉으로 새 기록을 세웠다. 돌아온 몬스터 류현진(한화)은 25억원을 받으며, 이대호가 롯데와 2019시즌 계약하며 세운 19년 차 최고 연봉과 타이를 이뤘다. 23년 차 최형우(KIA)도 이승엽이 2017시즌 세운 해당 연차 최고액(10억원)을 받는다. 올 시즌 연봉킹은 25억원을 받는 류현진과 박동원이다. 투수 부문 2위는 KT 고영표(20억), 타자 부문 2위는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20억원)이다. 올 시즌 최고령은 소속선수 등록 마감일(2월 1일)을 기준으로 41세 6개월 19일의 추신수(SSG)다. 최연소는 18세 1개월 10일 KIA 이상준이다. 최장신은 1m98㎝ 삼성 새 외국인 투수 데니 례예스다. 최단신은 1m63㎝ 삼성 김지찬과 김성윤이다. KBO리그 출범 원년이었던 1982시즌과 2024시즌을 비교하면 어떨까. 1982시즌 선수단의 평균 연봉은 1215만원이었다. 42년 동안 1억 4280만원 증가했다. 평균 신장은 1982시즌 1m76.5cm에서 현재는 5.7cm 증가한 1m82.2cm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11 13:38
스포츠일반

"이제 눈물도 말랐다" 스롱 피아비, 슬럼프 딛고 LPBA 통산 최다승 '새 역사'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가 기나긴 슬럼프를 끝내고 여자프로당구(LPBA) 새 역사를 썼다. LPBA 통산 7승으로 최다 우승 대기록을 세웠다. 지난 2차 대회 우승 이후 한 팬의 소란 이후 슬럼프를 겪다 가까스로 이뤄낸 우승이라 더욱 값졌다.스롱 피아비는 11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8차 투어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LPBA 챔피언십 결승에서 임정숙에 4-2(9-11, 3-11, 11-8, 11-10, 11-4, 11-6) 대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초반 두 세트를 내준 뒤 내리 네 세트를 따내는 집념의 우승이었다.지난해 7월 시즌 2차 투어(실크로드&안산 챔피언십) 우승 이후 7개월 만에 시즌 두 번째 정상에 오른 스롱 피아비는 LPBA 통산 7승으로 김가영(하나카드)을 제치고 최다 우승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우승 상금 3000만원을 더해 시즌 상금랭킹은 2위(5412만원)로 올라섰다. 누적 상금은 2억 5292만원으로 김가영(2억 7015만원)과 격차를 좁혔다.반면 임정숙은 초반 두 세트를 먼저 따내고도 컨디션 난조 속 고배를 마셨다. 통산 6승과 다섯 번째 웰컴저축은행 웰뱅 챔피언십 우승 기회도 다음으로 미뤘다.PBA에 따르면 스롱 피아비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고생한 끝에 우승했다. 너무 기뻐서 말도 잘 안 난다. 힘든 일이 많았다보니 이제 눈물도 말랐다. 너무 기쁘다”며 “우승하면 자신감이 올라서야 하는데, 그 이후에 테이블 앞에 서면 마음이 혼란스러웠다”고 돌아봤다. 시즌 2차 투어 이후 불거졌던 논란에 대한 설명이었다. 앞서 스롱 피아비는 2차 투어 정상에 오른 뒤 남자부 우승자인 프레데리크 쿠드롱과 사진 촬영 과정에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함께 사진을 찍던 스롱 피아비가 쿠드롱에게 조금 더 다가오라는 손짓을 하자 쿠드롱이 고개를 저었고, 이에 감정이 상한 스롱 피아비가 자신을 개인적으로 도와주던 팬 A씨에게 서운하다고 말한 게 화근이었다.스롱 피아비의 팬 A씨는 쿠드롱에게 항의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아 쿠드롱과 언쟁까지 벌였고, 급기야 기자회견장까지 난입해 목소리를 높였다. 쿠드롱은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고 그대로 자리를 떠났다.스롱 피아비를 존중하는 의미에서 거리를 유지했던 것이고, PBA 차원에서 기자회견에 참여할 상황을 만들어주지 않았기에 기자회견에 불참했다는 게 당시 쿠드롱 측 입장이었다. 이에 스롱 피아비는 “저희 부족함으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고, PBA 사무국은 자체 조사를 거쳐 스롱 피아비에게 주의를, 해당 팬은 영구 추방 조치를 내렸다.공교롭게도 당시 우승 이후 스롱 피아비는 내리막길을 걸었다. 투어마다 조기에 탈락하며 우승권과 거리가 멀어졌다. 당시 사건이 슬럼프로 이어지는 듯 보였다.스롱 피아비는 “사실 당시 힘든 일이 있었는데, 그런 일까지 겹쳐 더 힘들었다. 무서웠다. 모르는 사람들도 저를 욕했다. 이상한 사람들 만나지 말라고 욕을 많이 했다. 너무 무서웠다. 악플을 많이 봤다. 사실 댓글이나 저에 관한 글을 잘 안 보고, 뜻도 모르지만 가끔 본다. 많이 아팠다”며 “그래도 하나 감사한 부분이 있다. 나에게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고 생각했다. 옛날에 저를 아무도 모를 땐 느끼지 못했지만, 이제 어느 정도 당구도 저도 유명해지고 보니 이해해야 한다. 고국 지인들과의 대화나 멘털 코칭으로 도움을 많이 받았다. 예로 파리는 쓰레기 냄새를 좋아한다. 벌은 아름답고 예쁜 꽃을 좋아한다. ‘파리’ 같은 말을 듣지 않고, ‘벌’ 같은 말만 보고 들으려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다행히 이번 대회에선 결승까지 올라 슬럼프를 극복한 듯했으나, 1, 2세트를 내리 내주며 궁지에 몰렸다. 첫 세트부터 19이닝 장기전 끝에 임정숙이 첫 세트를 따냈다. 초반 3이닝 연속 뱅크샷을 시도하며 테이블 점검을 마친 임정숙은 4이닝째 첫 득점을 시작으로 8~9이닝에서 연달아 3득점을 따냈고, 6득점에 머무르던 스롱 피아비를 7-6으로 앞질렀다. 이후 19이닝까지 9-9 접전 끝에 임정숙이 남은 2득점을 채워 11-9로 승리했다.이어 2세트에서도 임정숙이 분위기를 잡아 한 세트를 더 달아났다. 임정숙은 2-2로 맞서던 8이닝째 하이런 4점으로 6-3, 10이닝부터 2이닝 연속 득점으로 10-3으로 각각 격차를 벌렸다. 결국 14이닝에서 마지막 한 점을 더해 11-3으로 승리, 세트스코어 2-0. 스롱 피아비 입장에선 궁지에 몰린 상황이다.그는 “오늘 게임은 멘탈을 제대로 잡지 못했다. 결승전에서의 느낌과 감각을 다 잃어버린 듯했다. ‘이렇게까지 멘탈 관리가 되지 않을 수도 있구나’ 싶었다. 2세트 졌을 때 사실 포기하고 싶었다. 생각대로 공이 움직이지 않았다. 공만 집중하려 했는데 상대방이 의식되다 보니까 그런 것 같다”며 “쉬는 시간에 화장실에 가서 지난 결승전을 생각했다. 2021~22시즌에 열린 에버콜라겐 챔피언십 대회 결승전 때 이뤄냈던 역전승을 기억했다. 한 세트만 따면 조금 더 편해질 테니까 ‘한 세트만 잡자’는 생각으로 마음을 다잡았다”고 했다.실제 3세트부터 스롱 피아비의 반격이 시작됐다. 스롱 피아비는 3세트 1이닝째 1점, 2이닝째 뱅크샷을 포함한 하이런 6점으로 7-3으로 앞서갔다. 여기에 5이닝째에도 2득점을 더해 9-6으로 승기를 잡았다. 이후 임정숙이 1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스롱 피아비는 11이닝째 2득점으로 11점에 도달, 한 세트를 만회했다.분위기를 뒤집은 스롱은 4세트에서도 8이닝째 세 차례의 뱅크샷으로 하이런 8점을 만들며 8-2로 크게 앞서는 등 14이닝 만에 11-10으로 승리해 세트스코어 원점을 만들었다. 이후 경기 흐름은 스롱 피아비 쪽으로 기울었다. 10이닝 동안 나란히 임정숙이 2득점, 스롱이 4득점을 낸 가운데, 스롱이 11이닝째 뱅크샷 2득점에 이어 곧바로 다음 이닝서도 2득점 뒤 시도한 뱅크샷이 행운의 득점으로 연결되며 10점에 도달했다. 스롱은 14이닝째 1득점으로 11-4, 세트스코어 역전에 성공했다. 스롱 피아비는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임정숙이 4이닝까지 5-0으로 앞서있었으나 스롱 피아비는 5이닝째 하이런 7점, 6이닝째 2득점으로 순식간에 9-5로 뒤집었다. 임정숙이 8이닝째 1득점을 추가했으나 9이닝째 스롱이 남을 2득점을 채워 11점에 먼저 도달했다. 세트스코어 4-2, 스롱 피아비의 역전 우승이었다.스롱 피아비는 “이번 우승 역시 이제는 지난 일이 됐다. 안주하지 않고 연습만 하겠다. 매일 연습하고 새로운 것을 알다 보니까 하루를 보내는 것이 재미있고 좋다. 돌이켜보면 힘든 일이었고, 우승했지만 다 지난 일이다. 내일은 다시 새로 시작이다. 남편이 데이트 신청을 하는데 매일 연습하느라 거절했는데, 내일은 바다에 회를 먹으러 가야겠다”고 웃어 보였다.반면 1, 2세트를 따내고도 역전 우승을 허용한 임정숙은 “경기력이 너무 안 나왔다. 실망하셨을 분들께 죄송하다. 5세트부터 집중력이 거의 없다시피 경기했다. 너무 힘들었다. 왜 더 컨디션 관리를 잘하지 못했을까, 조금 더 집중하지 못했을까 후회가 많이 되는 경기였다”며 “어제도, 오늘도 잠을 잘 못했다. 숙소를 잘못잡았다.(웃음) 새벽에 술에 취하신 분들이 많다 보니 소음에 잠을 여러 번 깼다. 4시간 정도 밖에 잠을 못 잤다. 제 불찰이다. 좋은 숙소를 골랐어야 했다. 이미 일어난 일이고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늘 4-0으로 승리하지 못하면 진다는 생각으로 왔다”고 했다.이어 “3세트까지만 해도 평정심이 있었는데 4~5세트 계속 이어져서 ‘오늘은 나의 날이 아닌가 보다’라는 생각을 했다. 4세트부터 체력적인 부분도 부담이 됐다. 스코어 10-10에서 원뱅크 실수를 한 것이 패인이 됐다.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 편인데, 끝나고 보니 후회가 많이 남는다. 사실 이번 대회 내내 컨디션이 좋았는데, 어제와 오늘만 컨디션 관리에 실패했다. 우선 잠을 좀 푹 자고 싶다. 잠이 올 진 모르겠지만”이라며 쓴웃음을 지었다.김명석 기자 2024.02.11 20:39
해외축구

“충격적인 장면” 살라, 이번엔 침입 표적 됐다…군인 호위받으며 나가

이집트 축구대표팀에 소집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다사다난한 일주일을 보냈다.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0일(한국시간) “이집트와 시에라리온 경기 중 나온 충격적인 장면. 살라가 그라운드 침입자의 표적이 됐다”고 전했다.살라의 이집트는 같은 날 벌인 시에라리온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프리카 지역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는 시에라리온의 안방에서 열렸고, 살라는 이집트의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이집트 쪽으로 승기가 기운 후반 44분, 사건이 벌어졌다. 경기를 관전하던 몇몇 팬이 그라운드로 뛰어든 것. 이름값 높은 살라가 이들의 표적이 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장 보안요원들의 대처가 빨랐다. 매체는 “안타깝게도 경기 후반에 한 무리의 상대 팀(시에라리온) 서포터가 경기장에 난입하는 불미스러운 장면으로 인해 경기가 손상됐다”며 “팬들이 살라와 이집트 팀 동료들에게 다가가려다가 주먹을 휘두르기도 했다”고 전했다. 침입자들은 살라에게 완전히 다가서지 못했다. 그 전에 보안 요원에게 잡혔다. 매체는 “보안 요원들이 신속하게 관련자들을 현장에서 끌어냈다. 살라는 (경기 후) 군 장교들의 호위를 받으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고 했다. 살라는 지난 17일 벌인 지부티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지역 예선에서도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당시 이집트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장한 그는 6-0 대승을 이끌었는데, 상대 선수와 신경전을 벌여 화제가 됐다. 살라는 지부티 수비수와 경기 중 볼 경합 후 어깨를 밀치는 등 몸 싸움을 했다. 선수들과 경기 중 거의 충돌하지 않는 살라이기에 팬들은 이례적이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이집트 대표팀의 11월 일정을 마친 살라는 소속팀 리버풀로 복귀한다. 현재 리버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경기에서 단 1패(8승 3무)만을 기록, 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2위를 질주 중이다. 살라는 전 경기에 출전해 10골 4도움을 수확, 엘링 홀란(맨시티·13골)에 이어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3.11.20 07:51
스포츠일반

“쿠드롱, 황당·비상식적 요구했다” PBA 정면반박, 결국 법정 공방으로

프로당구협회(PBA)와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 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쿠드롱이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밝힌 입장에 PBA가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서면 서다. PBA는 사실과 다른 부분들이 있어 민·형사상 소송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PBA는 27일 입장문을 통해 “최근 언론을 통해 보도된 프레드릭 쿠드롱 선수가 주장하는 PBA에 대한 인터뷰 내용과 관련하여 사실과 다른 부분을 확인하고 본 협회의 입장과 대응 방침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PBA는 우선 쿠드롱의 이번 시즌 출전 불허에 대해 “쿠드롱의 PBA투어 출전 불허는 선수등록 규정에 명시된 조항에 근거한 것이며, 쿠드롱은 매 시즌 해당 내용이 명시된 확약서에 직접 서명을 했으나 이번 시즌에는 서명을 거부했다”고 설명했다.이어 “PBA는 선수와 직접적인 계약을 하는 단체가 아니며 정당한 자격을 갖춘 선수의 등록을 받고, 경기를 운영하는 단체다. 따라서 쿠드롱이 주장하는 약속한 금액을 PBA가 주지 않았다는 사실은 허위 주장”이라고 밝혔다. 경기 종목 단체와 개인 선수가 계약 관계로 성립될 수 없다는 설명이다.PBA는 또 쿠드롱이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지급받지 못한 연봉’에 대해 와우매니지먼트그룹(이하 와우)을 통해 확인해 “쿠드롱은 2021~22시즌까지 3년간 타 업체(K사)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한 상태였고, 이에 따라 와우와 K사, 그리고 쿠드롱이 3자 계약을 체결했으며, 와우는 계약상 명시된 지급 조항을 모두 그대로 이행했다”고 밝혔다.이후 “2022~23시즌에는 쿠드롱이 와우와 양자 계약을 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해 쿠드롱과 와우가 ‘K사’의 동의 하에 양자 계약을 체결했고, 관련된 지급 조항을 성실히 이행했다. 계약 기간은 3시즌 계약으로, 계약서에는 PBA투어 및 팀리그 출전을 조건으로 상호 합의 하에 기존 금액 보다 2배 인상된 금액으로 계약했다”고 덧붙였다.PBA는 쿠드롱이 이번 시즌 PBA를 떠나게 된 이유에 대해 “이번 시즌을 앞두고 돌연 ‘K사’와의 계약 기간 동안에 못 받은 돈이 있다며 이를 와우에 지급할 것을 요구했다”면서 “심지어는 와우와 새로운 계약에 의해 체결된 금액의 2배를 지급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쿠드롱은 팀 계약 등 어떠한 협상에도 응하지 않겠다는 황당한 주장을 해 팀 계약이 지연되었다”고 전했다.PBA에 따르면 지난 7월 2차투어가 시작되기 전까지도 팀과의 계약이 체결되지 못했다. PBA는 2차투어 종료까지 쿠드롱이 팀 계약 협상을 결론지을 것이라 보고, 쿠드롱의 2차투어 출전을 허용키로 했다. 대회 직후에는 소속 팀이 직접 나서 쿠드롱과 중재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쿠드롱이 제안한 대부분의 조건을 수용하였음에도 비상식적인 추가 요구를 해 소속 팀과의 최종 협상이 결렬됐다는 것.쿠드롱은 ▲팀리그 혼합복식 출전 제외 ▲공식 포토콜 행사 및 영상촬영 거부 ▲팀 훈련 불참 ▲일부 팀리그 및 투어 불출전 허용 요구 ▲PBA 공식 채널에 자신이 다른 여자 선수들과 찍은 사진과 비디오를 모두 삭제 요청 ▲어떤 LPBA 선수와도 사진 촬영과 영상 촬영 거부 등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PBA는 “팀리그에서 활약하겠다는 선수의 자세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만큼 납득하기 어렵고 무리한 요구였다”고 설명했다.PBA는 이번 사태에 대해 “본 협회에 등록한 모든 선수가 지키는 규정을 동일하게 적용하기 위한 행정조치를 했을 뿐”이라면서 “쿠드롱이 주장하는 바와 같이 거짓으로 일관한 적이 없으며, 와우 역시 받아들이기 어려운 계약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 수용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이어 “PBA 팀리그는 PBA투어가 존재할 수 있는 근간이다. 모든 PBA 선수들이 이를 인지하고 PBA 규정을 준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쿠드롱이 팀리그를 거부하고 개인투어만을 뛰겠다고 하는 것은 PBA 근간을 무시한 채 개인투어만을 소화하며 상금을 취하겠다는 이기적인 행태로 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끝으로 “당초 PBA는 쿠드롱이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협회의 규정과 질서를 존중하고 다시 돌아오기를 희망하는 입장이었다”면서 “그러나 쿠드롱이 사실과 다른 일방적인 주장으로 PBA의 명예를 훼손하는 발언에 대해 PBA는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고 판단, 민형사상의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구 황제’로 불리는 쿠드롱은 지난 7월 안산에서 열린 PBA 2차 투어에서 통산 8번째 우승을 차지한 뒤 통산 누적 상금 10억원을 돌파했지만, 대회가 끝난 뒤 여자부 정상에 오른 스롱 피아비와 기념 촬영 과정에서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가 스롱의 팬이 난입해 항의하는 논란이 있었다.쿠드롱은 이후 3차 투어를 앞두고 소속팀 웰컴저축은행과 계약이 불발돼 리드를 떠났다. 당시 쿠드롱은 팀리그 대신 개인 투어에만 집중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는데, PBA는 ‘선수가 팀 리그 출전을 거부하면 개인 투어 출전을 제한할 수 있다’는 규정을 들어 이를 불허했다.이후 쿠드롱은 소속팀 웰컴저축은행과 계약을 파기하고 한국을 떠난 뒤 최근 서울중앙지법에 경기 출전 허용 가처분을 신청했다. 이어 최근 SNS에 “팀 리그에서 뛰면서 2년 간 급여를 받지 못했고, 팀 리그에 출전하지 않는다고 해서 개인 투어에 나서지 못하도록 한 건 부당한 일”이라며 “과도한 돈을 요구한 적도 없고, 단지 받지 못한 돈을 요구했을 뿐이다. 내가 계약을 취소한 게 아니라 PBA가 계약을 위반한 것”이라며 “한국의 팬들에겐 미안한 마음이다. 언젠가 다시 경기를 하고 싶다”는 입장을 냈다.다음은 프레드릭 쿠드롱 선수의 주장에 대한 PBA의 입장문 전문.프로당구협회는 최근 언론을 통해 보도된 프레드릭 쿠드롱 선수의 PBA에 대한 인터뷰 내용과 관련하여 사실과 다른 부분을 확인하고, 다음과 같이 협회의 입장과 대응 방침을 밝힙니다.첫째, 쿠드롱의 PBA투어 출전 불허는 선수등록 규정에 명시된 조항에 근거한 것이며, 쿠드롱은 매 시즌 해당 내용이 명시된 확약서에 직접 서명을 하였고, 이번 시즌인 23-24시즌에는 서명을 거부하였습니다.또한, 쿠드롱은 원 소속팀의 보호선수로 지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팀과의 협상이 결렬되어, 팀이 제출한 선수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선수등록 규정에 의거하여 개인 투어 출전이 제한되었습니다.PBA는 선수와 직접적인 계약을 하는 단체가 아닙니다. 정당한 자격을 갖춘 선수의 등록을 받고, 경기를 운영하는 단체입니다. 따라서 쿠드롱이 주장하는 “약속한 금액을 PBA가 주지 않았다”는 사실은 허위 주장입니다.둘째, 쿠드롱의 계약 관계를 와우매니지먼트그룹(이하 와우)에 확인한 바, 쿠드롱은 21-22시즌까지 3년간 ‘K사’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한 상태였습니다. 이에 따라 와우-K사-쿠드롱이 3자 계약을 체결했고, 와우는 계약상 명시된 지급 조항을 모두 그대로 이행하였습니다.22-23시즌에는 쿠드롱이 와우와 양자 계약을 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해 쿠드롱과 와우는 ‘K사’의 동의 하에 양자 계약을 체결하였고, 관련된 지급 조항을 성실히 이행하였습니다. 계약 기간은 3년 계약(22-23, 23-24, 24-25)으로, 계약서에는 PBA투어 및 팀리그 출전 조건으로 상호 합의 하에 기존 금액 보다 2배 인상된 금액으로 계약하였습니다.그런데 3년 계약 중 2년차인 23-24시즌을 앞두고 쿠드롱은 돌연 ‘K사’와의 계약 기간 동안에 못 받은 돈이 있다고 주장하며 그 금액을 지급할 의무가 없는 와우에 지급할 것을 요구했으며, 심지어는 와우와 새로운 계약에 의해 체결된 금액의 2배를 지급할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팀 계약 등 어떠한 협상에도 응하지 않겠다는 황당한 주장을 해 팀 계약이 지연되었습니다.지난 7월, 2차 투어가 시작되기 전까지도 팀과의 계약이 체결되지 못했습니다. PBA는 와우와 쿠드롱이 2차 투어 종료시까지 팀 계약 협상을 결론지을 것이라 예상하고 쿠드롱의 2차 투어 출전을 허용키로 하였습니다. 대회 직후 쿠드롱과 소속 팀이 직접 중재에 나섰으며, 쿠드롱이 제안한 대부분 의 조건을 수용하였음에도 비상식적인 추가 요구를 해 와 소속 팀과의 최종 협상이 결렬되었습니다.쿠드롱은 1) 팀리그 혼합복식 출전 제외 2) 공식 포토콜 행사 및 영상촬영 거부 3) 팀 훈련 불참 4) 일부 팀리그 및 투어 불출전 허용 요구 5) PBA 공식 채널에 자신이 다른 여자 선수들과 찍은 사진과 비디오를 모두 삭제 요청 6) 어떤 LPBA 선수와도 사진 촬영과 영상 촬영 거부 등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요구를 해왔습니다.셋째, 이번 사태에 대해 PBA는 본 협회에 등록한 모든 선수가 지키는 규정을 동일하게 적용하기 위한 행정조치를 했을 뿐입니다. PBA는 쿠드롱이 주장하는 바와 같이 거짓으로 일관한 적이 없으며, 와우 역시 받아들이기 어려운 계약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 수용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습니다.PBA팀리그는 PBA투어가 존재할 수 있는 근간입니다. 따라서 모든 PBA 선수들이 이를 인지하고 PBA 규정을 준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쿠드롱이 팀리그를 거부하고 개인투어만을 뛰겠다고 하는 것은 PBA 근간을 무시하고 개인투어만을 소화하며 상금을 취하겠다는 이기적인 행태로 볼 수 밖에 없습니다. 당초 PBA는 쿠드롱이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협회의 규정과 질서를 존중하고 다시 돌아오기를 희망하는 입장이었습니다. 그러나 쿠드롱이 사실과 다른 일방적인 주장으로 PBA의 명예를 훼손하는 발언에 대해 PBA는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고 판단해 민형사상의 소송을 진행할 예정입니다.와우 또한 쿠드롱과의 잔여 계약기간이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인 계약불이행으로 막대한 손해가 발생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와우 역시 단호하게 민형사상의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할 계획임을 알려드립니다.김명석 기자 2023.10.2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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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준 ‘성추행 피해+태도’ 논란부터 하하 '19금 건배사' 구설수 [이슈박스]

연예계는 하루가 멀다 하고 이슈가 쏟아집니다. 끊임없이 나오는 이슈들 사이에서 한 주간 가장 많은 관심이 쏠린 사건 및 사고를 정리합니다. 8월 2주차(8월7일~8월12일)에도 연예계는 뜨거웠다. 배우 박서준이 성추행 피해부터 태도 지적까지 논란의 중심에 섰고, 웹툰작가이자 방송인 주호민의 특수교사 고발 사건 이슈가 이어졌다. 또 가수이자 방송인 하하의 부적절한 표현에 지적이 일었고, 방송인 박수홍과 친형의 공판이 또다시 열렸다. ◆박서준, 성추행 피해+태도 논란…직접 해명박서준은 지난 5일 부산 부산진구 롯데시네마 서면에서 열린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무대인사에서 예기치 않은 피해를 입었다. 이날 관객에게 선물을 나눠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기 위해 좌석 번호를 불렀는데 갑자기 호명되지 않은 한 관객이 갑자기 무대에 올라 박서준을 끌어안았다. 이 여성은 박서준의 옆에 있던 또 다른 배우 이병헌에게도 다가가려 했고, 다행히 보안 요원이 여성을 말리며 소동은 멈췄다. 이후 박서준은 태도에 대한 뒷말이 나오기도 했다. 무대인사에서 배우 박보영은 팬이 준비한 영화 ‘주토피아’의 닉, 주디 커플 머리띠를 착용한 뒤 박서준에게도 머리띠를 건넸으나, 박서준은 머리에 헤어스프레이를 뿌렸다고 한 뒤 이를 거절했다. 앞서 박서준은 한 브랜드 행사 포토 타임 때 취재진이 요청한 하트 포즈를 하지 않고 일부 포즈만 취한 뒤 자리를 떠 일부 팬들에게 지적을 받은 바 있기에 논란은 더욱 커졌다.이에 박서준은 자신의 팬카페에 장문의 글을 올리며 직접 입장을 내놨다. 무대인사 중 갑자기 무대에 난입해 자신에게 포옹한 여성 관객에 대해 “술 냄새도 좀 많이 나기도 했고 이 분이 실수하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황스럽긴 했지만 그분만 계시는 극장이 아니기 때문에 기분 좋게 마무리 하려고 노력했고 다행히도 크게 충격은 없었으니까 안심하셨음 좋겠다”고 설명했다.또 박보영이 건넨 머리띠를 거부한 것에 대해선 당시 “스프레이를 좀 많이 뿌려서 (머리를) 고정했다”면서 "근데 정말 뚜껑 쓴 것처럼 움직이지도 않게 고정을 했는데 그 상태에서는 머리에 뭘 쓰거나 하면 사실 두피가 좀 많이 아프다”고 해명했다. ◆주호민, 변호사 사임에 해명주호민 부부가 자신의 아들을 가르쳤던 경기도 한 초등학교 특수교사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한 사건에 대한 이슈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최근엔 아들의 아동학대 사건을 위해 선임한 사선 변호사가 여론에 부담을 느껴 사임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부인했다.주호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사임계를 제출한 것은 맞으나, 변호사의 의사가 아닌 나의 요청이고, 현재는 국선 변호사의 도움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고 난 후 지인이 소개한 변호사님과 상담을 했고 사건 파악을 위해 일단 선임계를 제출하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담 후 변호사님은 수임을 하게 되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씀해주셨지만 당시 저는 많이 혼란스럽고 무엇도 결정을 할 수가 없는 상태였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고민 끝에 변호사님께 이런 사정을 말씀드리고 선임하지 않는 것으로 했고 감사하게도 흔쾌히 이해해 주시고 이틀 만에 사임계를 제출해 주셨다. 그래서 입장문에도 변호사 선임을 하지 않은 상태라고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하, 19금 영화 ‘내부자들’ 패러디 논란 하하가 청소년관람불가등급인 영화 ‘내부자들’을 패러디하면서 구설수에 올랐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은 여름방학 특집 2탄으로 멤버들이 직접 만든 요리와 함께 막걸리를 마시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전소민은 하하에게 건배사를 요구했고 하하와 양세찬은 자리에서 일어나 “좋았어”를 외쳤다.그런 뒤 마지막에는 멤버들과 다 함께 “영차”를 외치며 하체를 살짝 틀었다. 해당 장면은 ‘내부자들’ 폭탄 제조 장면을 떠올리게 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런닝맨이 15세 이상 관람가이기도 하지만 초등학생도 많이 보는 프로그램인데, 성적인 묘사를 따라 해도 되는 거냐고 비난의 목소리가 나왔다. 일부 누리꾼들은 “그냥 패러디일 뿐인데 이게 왜 논란이냐”고 하하를 감싸기도 했다. ◆박수홍, 친형과 법정싸움…막냇동생 증인 참석지난 9일 오후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배성중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박수홍 큰형 A씨 부부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 7번째 공판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수홍 형제의 막냇동생인 B씨 부부가 증인으로 참석했다.A씨는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연예 기획사를 차리고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면서 회사돈과 박수홍의 개인 자금 등 모두 61억 7000만원을 빼돌린 혐의로 지난해 9월 구속기소 됐다. A씨의 아내도 일부 횡령에 가담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이 과정에서 A씨 부부가 B씨 부부 명의의 계좌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이날 재판에서 B씨 부부는 자신들의 명의로 계좌가 개설됐다는 사실조차 몰랐다고 밝혔다. 또 B씨는 A씨와 갈등을 많이 겪어 2010년부터 약 8년간 만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B씨는 “동생들이 왜 이런 일로 고통받아야 하는지 이해 못 하겠다. 큰형은 작은 형(박수홍)과 나를 착취의 대상으로만 여긴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호소했다.반면 A씨 측은 B씨 부부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그 증거로 휴대전화 메신저 대화 내용을 증거로 제시했다. 해당 대화에는 B씨 부부가 계좌로 급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는 정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8.1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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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박서준, 성추행 피해+태도 논란에 입 열었다 “오해 없으셨으면”

성추행 피해부터 태도 지적까지, 이슈의 중심에 섰던 배우 박서준이 장문의 해명글을 작성하며 논란을 일축시켰다.앞서 지난 5일 부산 부산진구 롯데시네마 서면에서 열린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무대인사에 배우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이 참석했다.이날 배우들은 관객에게 선물을 나눠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기 위해 좌석 번호를 불렀고, 그때 갑자기 호명되지 않은 한 관객이 갑자기 무대에 올라 박서준을 끌어안았다. 이 여성은 박서준의 옆에 있던 이병헌에게도 다가가려 했고, 다행히 보안 요원이 여성을 말리며 소동은 멈췄다. 하지만 박서준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채 가슴을 쓸어내리는 모습을 보였다.또 박서준은 반대로 태도에 대한 뒷말이 나오기도 했다. 무대인사에서 박보영은 팬이 준비한 영화 ‘주토피아’의 닉, 주디 커플 머리띠를 착용한 뒤 박서준에게도 머리띠를 건넸으나, 박서준은 머리에 헤어스프레이를 뿌렸다고 한 뒤 이를 거절했다. 박보영은 고개를 끄덕인 뒤 머리띠를 계속 손에 쥐고 있었다. 박서준은 이전 한 브랜드 행사 포토 타임 때 취재진이 요청한 하트 포즈를 하지 않고 일부 포즈만 취한 뒤 자리를 떠 일부 팬들에게 지적을 받은 바 있기에 논란은 더욱 커졌다. 하지만 박서준은 이날 자신의 팬카페에 쓴 글을 통해 이날 불거진 일들에 조목조목 입장을 반박하며 심경을 밝혔다. 먼저 박서준은 무대인사 중 갑자기 무대에 난입해 자신에게 포옹한 여성 관객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저도 상황 인지를 하지 못했고 고개를 돌아보니 누군가가 안겨 있었다. 상황 파악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더라”며 “술 냄새도 좀 많이 나기도 했고 이 분이 실수하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황스럽긴 했지만 그분만 계시는 극장이 아니기 때문에 기분 좋게 마무리 하려고 노력했고 다행히도 크게 충격은 없었으니까 안심하셨음 좋겠다”고 설명했다.박보영이 건넨 머리띠를 거부한 것에 대해선 “당시 무대인사 다니면서 정말 땀이 많이 나더라. 내린 머리를 좋아하시는 팬분들도 있고 올린 머리를 좋아하시는 팬분들도 있는 걸로 알고 있어서 오늘은 올린 머리를 좀 하고 땀나도 좀 닦기 편하니까 이렇게 가야겠다 하고 아침에 준비할 때도 스프레이를 좀 많이 뿌려서 고정했다”면서 "근데 정말 뚜껑 쓴 것처럼 움직이지도 않게 고정을 했는데 그 상태에서는 머리에 뭘 쓰거나 하면 사실 두피가 좀 많이 아프다”고 해명했다. 박서준은 “여러분 아시지 않냐, 저 그런 거 아무 거리낌 없이 잘 한다. 속상하더라”며 “’머리띠는 그럼 왜 (박)보영씨가 들고 있게 하냐, 민망했겠다’고 말씀들 많이 하시는 것 같은데 저는 그 상황에서 그 머리띠가 제 것이라고 생각 못했고, 보영씨 팬분이 보영씨에 드린건데 혹시나 제가 가져 가면 기분 나쁘실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해서 딱히 받지 않았던 부분인데 오해가 좀 있었던 것 같다”고 거듭 상황을 설명했다. 박서준은 이번 일로 박보영이 미안함을 드러냈으며, 박서준도 “괜찮다”고 말해줬다고 덧붙였다.또 박보영에게 머리띠를 준 팬 또한 직접 글을 남기며 “박서준 배우께 닉 머리띠를 써달라고 부탁한 건 제가 아니다. 팬 서비스가 좋지 않다고 하시는데 무대인사가 끝난 후 나가는 길에 (팬들)편지도 받아 가주셨다. 더 이상 이 일로 박서준 배우님이 언급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머리띠를 준 당사자인 제가 괜찮습니다”라며 박서준을 옹호하기도 했다. 또 박서준은 과거 한 행사장 포토월에서 취재진이 요구한 볼하트 포즈에 응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박서준은 “팬분들한테는 마음이 많이 열려서 이제 그런 요청에 ‘덜 부끄럽고 잘 해야지’ 마음 먹어서 잘하고 있는 것 같은데, 공식석상에서는 마음이 어렵더라”며 “그냥 눈 한 번 꾹 감고 하면 되는데 잘 안 된다”고 토로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8.07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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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준, ‘태도 논란’ 직접 해명 ”원래 아무 거리낌 없이 잘 하는데…”

배우 박서준이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무대인사에서 머리띠 미착용으로 논란이 된 것에 대해 심경을 밝혔다.7일 박서준은 자신의 공식 팬카페에 “혹시나 상처 받으신 분들 있을까봐 고민 끝에 글을 남긴다”며 “저도 처음에 지금 이 사실들을 알고 너무나 당황스럽고 답답했는데 팬분들이 저보다 더 속상해 하시진 않을까 생각이 들더라”며 말문을 열었다.먼저 박서준은 무대인사 중 갑자기 무대에 난입해 자신에게 포옹한 여성 관객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저도 상황 인지를 하지 못했고 고개를 돌아보니 누군가가 안겨 있었다. 상황 파악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더라”며 “술 냄새도 좀 많이 나기도 했고 이 분이 실수 하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황스럽긴 했지만 그분만 계시는 극장이 아니기 때문에 기분 좋게 마무리 하려고 노력했고 다행히도 크게 충격은 없었으니까 안심하셨음 좋겠다”고 설명했다.경호원의 지적이 미흡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형님들도 이벤트 중인 상황이라 갑작스러워서 대처를 하시지 못한 거 같다고 사과해 주셨는데 저는 ‘괜찮다, 아니다’ 하며 잘 넘겼다. 여러분들 걱정 하지 마시라”고 팬들을 달랬다.또 박보영이 건넨 머리띠를 거부한 것에 대해선 “당시 무대인사 다니면서 정말 땀이 많이 나더라, 내린 머리를 좋아하시는 팬분들도 있고 올린 머리를 좋아하시는 팬분들도 있는 걸로 알고 있어서 오늘은 올린 머리를 좀 하고 땀나도 좀 닦기 편하니까 이렇게 가야겠다 하고 아침에 준비 할 때도 스프레이를 좀 많이 뿌려서 고정했다”면서 "근데 정말 뚜껑 쓴 것처럼 움직이지도 않게 고정을 했는데 그 상태에서는 머리에 뭘 쓰거나 하면 사실 두피가 좀 많이 아프다”고 해명했다.박서준은 “여러분 아시지 않냐, 저 그런 거 아무 거리낌 없이 잘 한다. 속상하더라”며 “’머리띠는 그럼 왜 (박)보영씨가 들고 있게 하냐, 민망했겠다’고 말씀들 많이 하시는 것 같은데 저는 그 상황에서 그 머리띠가 제 것이라고 생각 못했고, 보영씨 팬분이 보영씨에 드린건데 혹시나 제가 가져 가면 기분 나쁘실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해서 딱히 받지 않았던 부분인데 오해가 좀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박서준은 “어제 일로 보영씨가 미안해 하시길래 ‘사람들이 오해를 하다 보니 그렇게 된 것 같고, 미안해 하지 마시고 우리 '콘크리트 유토피아' 남은 일정 즐겁게 잘 소화 하자’고 말씀 드렸다”고도 했다고 덧붙였다.또 박서준은 과거 한 행사장 포토월에서 취재진이 요구한 볼하트 포즈에 응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박서준은 “팬분들한테는 마음이 많이 열려서 이제 그런 요청에 ‘덜 부끄럽고 잘 해야지’ 마음 먹어서 잘하고 있는 것 같은데, 공식석상에서는 마음이 어렵더라”며 “그냥 눈 한 번 꾹 감고 하면 되는데 잘 안 된다”고 토로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8.07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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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준, 무대인사 태도 논란에 팬 본인 등판 “제가 괜찮습니다” [종합]

배우 박서준이 영화 홍보를 위한 무대인사 도중 팬이 준 머리띠를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태도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해당 팬이라고 주장하는 작성자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구 무대인사에서 닉 주디 머리띠 준 본인입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의 말에 따르면 박보영에게 영화 ‘주토피아’ 캐릭터 닉과 주디의 머리띠를 전달했고, 이후 박보영이 먼저 머리띠를 쓰고 박서준에게 건넸으나 그가 거절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작성자는 “박서준 배우께 닉 머리띠를 써달라고 부탁한 건 제가 아니다”라고 주장하면서”팬 서비스가 좋지 않다고 하시는데 무대인사가 끝난 후 나가는 길에 (팬들)편지도 받아 가주셨다.더 이상 이 일로 박서준 배우님이 언급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머리띠를 준 당사자인 제가 괜찮습니다”라고 덧붙였다.앞서 지난 6일 CGV 대구 아카데미에서 ‘콘크리트 유토피아’ 무대인사에 참석한 박서준의 모습이 SNS을 통해 확산되면서 박서준이 박보영이 건넨 머리띠를 거절하는 모습이 도마 위에 올랐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팬 서비스인데 아쉽다”는 의견과 “꼭 머리띠를 쓸 의무는 없다”는 의견으로 갑론을박이 일었다. 또 논란이 심화되는 와중 대구 무대 인사 전날 박서준이 갑자기 무대에 난입한 관객에 봉변당한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5일 부산 부산진구 롯데시네마 서면에서 열린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인사에서 이날 참석한 배우들은 관객에게 선물을 나눠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기 위해 좌석 번호를 불렀다. 그때 갑자기 호명되지 않은 한 관객이 무대에 올라 박서준을 끌어안았고, 이 여성은 박서준의 옆에 있던 이병헌에게도 다가가려 했지만, 보안요원의 제지로 소동은 멈췄다. 이 때문에 대구 무대 인사에서 박서준의 소극적인 태도가 이해 간다는 목소리도 나왔다.한편 이와 관련해 박서준의 소속사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8.0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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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박서준, 무대인사 중 봉변…여성 관객 난입해 포옹, 머리띠 논란까지

배우 박서준이 영화 홍보를 위한 무대인사 도중 갑자기 무대에 난입한 관객에 봉변을 당했다. 동시에 머리띠를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태도논란이 불거지며 구설에 올랐다.지난 5일 부산진구 롯데시네마 서면에서 열린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무대인사에 배우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이 참석했다.이날 배우들은 관객에게 선물을 나눠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기 위해 좌석 번호를 불렀고, 그때 갑자기 호명되지 않은 한 관객이 갑자기 무대에 올라 박서준을 끌어안았다. 이 여성은 박서준의 옆에 있던 이병헌에게도 다가가려 했으나, 다행히 보안 요원이 여성을 말리며 소동은 멈췄다. 하지만 박서준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채 가슴을 쓸어내리는 모습을 보였다.해당 사실은 당시 현장에 있었던 팬들이 SNS에 영상 등을 공유하며 빠르게 퍼져나갔다. 박서준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2개월 간 스토킹 피해를 입었다고 밝힌 만큼, 더욱 민감하게 받아들였을 거라는 걱정이 잇따랐다. 누리꾼들은 “100% 성추행이다”, “남녀가 바뀌었으면 상황은 더 컸을 거다”, “박서준 놀란 거 안 보이나” 등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반대로 박서준의 태도에 대한 뒷말이 나오기도 했다. 또 다른 무대인사에서 박보영은 팬이 준비한 영화 ‘주토피아’의 닉, 주디 커플 머리띠를 착용한 뒤 박서준에게도 머리띠를 건넸으나, 박서준은 머리에 헤어스프레이를 뿌렸다고 한 뒤 이를 거절한 모습이 담긴 영상이 SNS에 공개된 것. 이 영상에서 박보영은 그런 박서준에게 고개를 끄덕인 뒤 머리띠를 계속 손에 쥐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누리꾼들은 “팬서비스 차원에서 머리띠를 해줄 수 없었느냐”는 아쉬움과 “손질된 머리가 망가질 수 있다”며 의견 차이를 보이기도 했다.앞서 박서준은 한 브랜드 행사 포토 타임 때 취재진이 요청한 하트 포즈를 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떠 일부 팬들에게 지적을 받은 바 있다.한편 오는 9일 개봉하는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8.07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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